미쓰비시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산차와 경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올 들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리면서 경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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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SK 최종열 사장 |
미쓰비시자동차 한국판매법인 MMSK 최종열 사장은 7일 뉴 아웃랜더 신차 발표회 기자간담회에서 "미쓰비시는 좋은 차지만 2년 전 런칭 때 제대로 포지셔닝을 못했다"며 "그러나 올 들어 가격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만큼 본격적인 경쟁에 합류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 사장은 "그간 환율로 인해 팔면 팔수록 손해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하지만 이를 견뎌냈고, 올해부터 일본 미쓰비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랜서와 뉴 아웃랜더 가격 인하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판매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가격을 내린 랜서와 랜서 에볼루션, 뉴 아웃랜더 등을 앞세워 1,500대를 팔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뉴 아웃랜더의 경우 그간 3,000㏄밖에 없었지만 새로 2,400㏄가 투입된 만큼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판매망 강화도 내걸었다. 최종열 사장은 "현재 3, 4개에 불과한 전시장을 올해 말까지 7, 8개로 확대해 판매를 끌어 올릴 것"이라며 "대우자판이 전국 서비스망을 갖고 있는 만큼 소비자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체험 마케팅 전략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오랜 경험으로 체득한 결과 자동차는 타보고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마케팅"이라며 "시승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경쟁차종인 현대기아차는 물론 혼다나 토요타하고도 한판 승부를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쓰비시는 올초부터 가격을 크게 내린 랜서와 랜서 에볼루션 MR, 그리고 뉴 아웃랜더 런칭에 이어 올 하반기 소형 SUV RVR과 전기차 아이미브, 랜서 랠리아트 등을 새로 들여온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하반기 들여 올 신차도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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