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타이어가 내년 타이어 공급업체가 경쟁하는 경우에만 F1 그랑프리에 복귀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현재 F1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이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타이어 공급과 관련해 "빨간 불"이 켜진 상황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과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는 브리지스톤의 잔류를 희망하면서도 미쉐린과 접촉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미쉐린은 브리지스톤이 떠난 F1 그랑프리의 가장 강력한 타이어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미쉐린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F1 제2기 도전 기간 동안 통산 43승과 4회 월드 챔피언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긴 뒤 F1을 등졌기 때문이다. 경쟁이 사라진 것이 F1을 떠난 이유였다.
그런 미쉐린이 이미 여러 차례 F1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의 보도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휠의 크기를 18인치로 하는 것을 포함해 타이어 메이커끼리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쉐린의 수석 대변인은 "우리는 경쟁이 필요하고 독자적으로 나서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만약 미쉐린이 요구하는 것처럼 F1 경주차의 휠 크기가 18인치가 되면 국내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에 이어 던롭과 요코하마타이어도 참가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김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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