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 상하이 그랑프리는 10월 개막을 앞둔 코리아 그랑프리 관계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예비고사"가 되고 있다. 한국은 올해 10월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에서 처음 F1 그랑프리를 개최하지만 중국 상하이는 2004년부터 대회를 열어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 법인인 KAVO 정영조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과 F1 대회 조직위원회 및 자동차경주협회 관계자 20여 명 등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상하이 그랑프리에서 "하나라도 더 참고할 것은 없는지" 배우기에 한창이다. 특히 F1 그랑프리는 이번 상하이 대회가 끝나면 유럽으로 넘어가 대회가 열리다가 9월이나 돼야 일본, 싱가포르로 이어지기 때문에 코리아 그랑프리 관계자들로서는 가까이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보고 배울 좋은 기회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역시 영암 경기장 설계를 맡은 헤르만 틸케(독일)가 했기 때문에 경기장 규모나 성격이 비슷하기도 하다.
KAVO 관계자는 "메디컬, 운영요원, 패독 관리, 보안 통제, 교통 관리, 물류 운송, 스폰서 및 미디어 관리, 시설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코리아 그랑프리 인원들이 국제자동차연맹(FIA), F1 매니지먼트(FOM) 담당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하나씩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뿐 아니라 유럽 시리즈 가운데서도 한 두 곳을 찾아 보완할 것은 없는지 계속 체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독일 한 주간지가 보도했던 한국 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대한 해명을 하는 좋은 기회도 되고 있다. 마침 15일 "미스터 F1"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 모터스포츠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버니 에클레스톤 FOM 회장이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자신감을 나타낸 데 이어 이곳을 찾은 관계자나 외신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을 하는 기회도 얻은 것이다.
KAVO 관계자는 "많은 외신 기자들이나 관계자들이 한국 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홍보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오히려 "일부러 상하이 대회를 앞두고 그런 보도가 나오게 유도한 것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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