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인의 "국산차" 사랑이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오랜만에 되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AP가 국제 소매시장 조사기관 GfK와 지난 3월 초 실시해 21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미국차가 아시아차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아시아차가 더 좋다"는 응답은 33%에 그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006년 12월 조사 때는 아시아차 선호율이 46%로 "미국차가 더 좋다"는 29%에 크게 앞섰다.
미시간주 웨인주립대 비즈니스 스쿨의 데이비드 윌리엄 학장은 도요타가 결함으로 800만 대의 차를 리콜하던 시점에 조사가 이뤄졌음을 상기시키면서 "도요타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도요타차 선호율은 지난 2006년 25%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15%로 떨어졌다. 반면 포드의 경우 9%이던 것이 이번에 18%로 두 배로 급등했다.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의 경우 선호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안전도 조사에서는 51%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미제차와 외제차 간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체연료 차를 사겠느냐는 질문에는 2006년 29%만 "그렇게할 것"이라고 응답했던 것이 이번에는 37%로 늘어났다고 GfK측은 밝혔다.
조사는 지난 3월 3-8일 미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화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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