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준중형시장 '전쟁터' 되나?

입력 2010년04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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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29일부터 개막되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아반떼 후속 차종을 전시하고,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현대는 아반떼가 글로벌 주력 차종이라는 점에서 상품성 강화에 집중, 시장을 평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7일 현대에 따르면 아반떼 후속 MD(프로젝트명)는 오는 8월 중순 출시한다. 현재 아반떼보다 차체가 커졌고, GDi 엔진을 통해 출력과 연료효율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 1.6ℓ GDi 엔진 탑재로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나 돼 경쟁차종의 중형차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것. 또한 연료효율도 6단 변속기 적용으로 ℓ당 16km나 될 만큼 뛰어나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일은 쏘나타에 이어 역동성을 추구, 젊은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가 놀랄만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토요타 코롤라와 맞불을 놓게 되는 만큼 MD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아반떼 후속으로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강세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최근 르노삼성 뉴 SM3가 3월까지 1만7,848대가 팔리며 2만3,063대의 아반떼를 바짝 추격한 것을 의식, 아반떼 후속차종의 판매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품만 내놓으면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며 "제품과 브랜드 경쟁에서 경쟁사를 압도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반떼 MD 출시에 맞서는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르노삼성은 뉴 SM3 2.0ℓ를 추가 투입, 제품군을 강화한다. 이 차는 최대출력이 140마력대로 무게를 감안할 때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아 또한 9월에 포르테 1.6 GDi 엔진 차종을 투입, 아반떼 후속과 어깨를 견줄 계획이다. GM대우는 기존 라세티 프리미어 1.6ℓ 가솔린과 2.0ℓ 디젤의 2011년형을 내세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반떼 후속의 경우 GDi 엔진 탑재로 가격은 조금 오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150-200만 원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성능과 상품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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