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기업인 CT&T는 28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얀 피터 발케넨데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암스테르담에 전기차 공급을 위한 유럽 본부를 설립하기로 합의,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T&T는 네덜란드의 발케넨데 총리와 면담 전 통상부 차관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네덜란드 정부관계자와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 도입을 위한 투자환경과 다양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네덜란드의 발케넨데 총리는 CT&T 이영기 대표와의 면담에서, "글로벌 전기차 전문기업인 CT&T가 네덜란드에 유럽지역 본부를 설치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정부 차원에서 CT&T 유럽 본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자전거 보급률이 75%나 될 만큼 환경 선진국이다. 이번에 유럽 본부를 설립하게 되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그린플랜을 앞세워 도시 안에서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보트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한 전기충전소를 약 200개소 설치하고, 관용 전기자동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CT&T의 이영기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도시형 전기차 e-ZONE은 이미 유럽의 독일, 스페인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유럽 본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T&T는 지난 2009년 동경모터쇼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에 전기차 3만8,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스페인 피코사에 전기차 1만 대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이미 총 5만 대(약 6억 달러)의 해외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앞으로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진출이 본격화됨으로써 명실공히 전기차 기업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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