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사(상용·수입차 제외)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 들어 차츰 회복된 경기가 4월까지 좋은 흐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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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나타는 4월에 1만1,138대가 팔렸지만 판매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다. |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12만2,862대와 수출 45만9,147만대 등 모두 58만2,0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까지 누적 내수와 수출량도 214만2,1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만8,491대보다 48.4%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보다 30.9% 늘었다. 그러나 3월에 비해서는 0.3%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만5,339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6.9% 늘었지만 지난달보다는 오히려 6.6% 줄었다. 쏘나타YF(1만1,138대)의 판매가 한풀 꺾인 탓이다. 전반적으로도 판매가 떨어졌다. 하지만 1~4월 누적 내수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 22만3,369대를 기록, 26.4% 증가했다. 기아는 3만8,513대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해 전년보다 32.8% 늘었다. 차종별로는 경차 모닝(1만257대)의 판매가 많았다. 또한 스포티지R도 신차 특수를 톡톡히 누려 모두 4,626대가 팔렸다. 4월까지 누적 내수는 14만3,744대로 전년보다 32.6% 늘어났다.
르노삼성은 1만5,471대를 국내시장에서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해 93.3%나 크게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0.7% 늘어난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SM5(7,474대)와 SM3(6,224대)가 호조를 보였다. 각각 전월보다 12.5%, 8.8% 증가했다. 덕분에 3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도 5만8,477대로 전년보다 85.0%나 증가했다. GM대우는 4월에만 1만893대를 내수시장에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해 53.9% 늘었고, 전월보다 15.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5,061대)와 라세티 프리미어(3,234대)가 판매의 "쌍끌이" 노릇을 했다. 경상용차도 1,000대 이상 팔렸고, 4월까지 누적 내수는 3만7,537대로 전년보다 46.3%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 2,646대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103.0%나 올랐다. 전월보다도 23.3% 늘리는 데 성공했다.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다. 이에 힘입어 3월까지 누적 내수도 9,239대로 지난해보다 27.0% 증가했다.
누적 내수판매 기준으로 각사별 점유율은 현대차가 47.3%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도 30.4%로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다. 르노삼성차가 점유율이 늘어 12.4%였고, GM대우도 소폭 올라 7.9%를 기록했다.
완성차 5사의 수출은 45만9,147대로 지난해보다 41.4%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25만5,057대를 국내외에서 생산·판매해 전년보다 30.1% 증가했고, 기아는 13만6,067대로 53.8% 크게 상승했다. GM대우도 5만5,110대로 50.4% 증가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은 8,512대로 238% 크게 늘었지만 지난달보다는 26.3% 줄었다. 쌍용은 4,401대로 전년보다 315.2% 크게 늘렸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1~3월 5사의 누적 수출실적은 166만9,760대로 지난해보다 46.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4월 판매실적을 보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경기 회복세 흐름을 제대로 탔다고 할 수 있다"며 "계속되는 신차 출시로 2/4분기 자동차판매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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