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판매 둔화..재고 증가

입력 2010년05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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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4월 자동차 생산량이 152만5,200대로 작년 동월보다 35.18% 늘었고 판매량은 138만8,700대로 40.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승용차 생산량은 108만5,600대로 34.15%, 판매량은 99만3,800대로 34.13% 각각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자동차 생산량은 585만8,6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60.69% 증가하고 판매량은 485만9,000대로 35.19%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 생산량은 435만6,800대로 64.12%, 판매량은 369만2,800대로 29.63% 각각 늘었다. 그러나 판매량이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업체들이 생산을 줄이는 한편 할인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재고량은 올해 들어서만 99만9,600대에 달했고 이 중 승용차 재고량은 66만4,000대를 기록했다.

4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9.8% 줄었으며 승용차 생산량은 11.6% 줄어 하락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일선 매장에서는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격할인 등 판촉행사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조사결과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시안(西安)에서 i30 1.6ℓ의 가격을 6,000위안(99만 원) 할인해주는 등 중국 토종기업과 일본, 유럽 등 다국적기업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내리고 있다.

자오항(趙航)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주임은 "올해 정부의 소형차 구매세 우대폭이 줄어들면서 1.6ℓ이하 자동차 판매가 줄고 있다"면서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1,5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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