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리콜사태가 한국에선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토요타의 주력 세단 캠리가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면서 국산차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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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토요타 캠리 |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캠리는 4월 한 달동안 467대가 신규 등록돼 단일차종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이에 힘입어 전체 신규 등록대수도 677대로 4위에 올랐다. 캠리의 1위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진 북미 토요타 리콜사태가 한국에서 큰 화제거리가 됐음에도 캠리가 1위를 한 건 그 만큼 토요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준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국토요타도 "캠리 1위"에 들뜬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촉활동으로 판매실적을 많이 회복했다"며 "완전하지는 않지만 리콜 영향으로 생긴 부정적인 이미지도 어느 정도 걷어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토요타뿐 아니라 수입차업계에서도 같은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가 리콜 이후 여러 고객이 계약을 파기하는 등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건 사실이지만 여파를 오히려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정면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3월 미국에서도 2,500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 18만6,863대를 판매해 시장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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