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들어 1~4월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가 6일 밝혔다.
Anfavea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1~4월 자동차 생산량이 112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8년 1~4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 109만 대를 3만6,000대 가량 넘어서는 것이다. 이 기간 판매량은 106만5,000대로 집계돼 2008년 같은 기간의 90만9,200대를 15만 대 이상 초과하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의 감세 조치가 지난 3월 말로 중단되면서 4월 생산량과 판매량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4월 생산량은 28만9,997대를 기록해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14.2% 증가했으나 3월(33만9,579대)과 비교하면 14.6% 감소했다. 판매량은 27만7,843대로 지난해 4월보다는 18.5% 늘었으나 3월(35만3,700대)과 비교하면 21.5% 떨어졌다.
Anfavea는 그러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9.3% 정도 늘어난 34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08년보다 11.4% 증가한 314만1,000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2010~2012년 사이 3년간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 규모가 11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올해 생산량도 35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0~2012년 투자액은 지난 2007~2009년에 기록한 81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2008년 12월부터 자동차 판매가격에 붙는 공산품세(IPI)를 대폭 인하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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