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판매신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7일 현대차 및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4월중 현대차는 6,725대의 차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무려 62.6%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8.3%로, 호주도요타, 홀덴차, 포드차, 마쓰다에 이어 5위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는 1982년 호주판매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포드차와 마쓰다를 제치고 점유율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은 "4월 점유율이 5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1월 이후 4월까지 판매실적으로는 마쓰다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겟츠와 아이맥스 등 일부 차종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힘입어 올 들어 60~70%대의 기록적인 판매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달말 쏘나타 후속모델인 i45를 시판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소형승용차 i20를 잇달아 출시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 관계자는 "ix35의 경우 주문량이 2,000여 대가 밀려 있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소비자가 차를 인도받으려면 적어도 1~2개월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지난 4월 1,938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14.4%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아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김민건)은 신형 쏘렌토(XM)가 182대 팔렸고 카니발이 257대 판매되면서 여전히 동급차종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힘입어 이런 판매신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오는 8월 스포티지, 10월 세라토 5도어, 12월 옵티마(K5) 등 신차를 속속 출시해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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