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아브토바즈의 `라다(Lada)" 승용차가 13년 만에 영국 시장에 다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브토바즈 지분 25%를 보유한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는 저가 승용차인 라다의 영국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르노는 경기 침체 상황에 빠진 영국에서 라다가 잘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다 신형 모델의 판매가는 7,500달러(약 87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
르노의 스티브 노르만 부사장은 "영국은 라다가 성공한 몇 개 시장 중 하나로 지금이 영국 재진출의 적기로 본다."라고 말했다.
라다는 1992년부터 영국에서 생산 조립되다가 1997년 안전과 환경기준 미달 때문에 퇴출당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라다를 `러시아의 굴러다니는 깡통"이라고 표현하면서 영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구소련 시대 이후 러시아 자동차산업의 대명사격인 "라다"는 저렴하기는 하지만 서방 국가의 차들과 비교해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크게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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