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중고차시세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정의 달답게 각종 기념일에 따른 지출이 많아 중고차 거래 비율이 높은 준중형차와 중형차 거래대수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ℓ당 2,000원을 넘어선 고유가 여파로 경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종별 시세를 알아본다.
▲경차
4월에 이어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식이 오래된 차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그러나 신차급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면서 거래가 줄고 있다. 2005~2006년식 모닝이 660만~710만 원, 2005~2007년식 올뉴 마티즈가 460만~6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소형차
거래대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라이드와 베르나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는 편이다. 특히 디젤 프라이드 신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5~2006년식 프라이드 신형은 760만~840만 원, 2006년식 베르나 신형은 700만 원이다.
▲준중형차
준중형차시장에서도 디젤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i30, 아반떼, 포르테같은 디젤차 거래가 늘고 있다. 그러나 준중형차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거래대수도 줄어들 전망이다. 2007년식 i30는 1,200만 원대, 2007~2008년식 아반떼HD는 1,150만~1,250만 원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중형차
가장 거래가 많은 차종인 만큼 여전히 강보합세를 지키고 있다. EF쏘나타, 로체 이노베이션 등이 그렇다. 주행거리가 짧고 성능이 좋은 매물이라면 거래가 매우 신속하게 이뤄진다. 토스카는 거래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008년식 로체 이노베이션의 가격이 1,600만 원대다.
▲대형차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랜저TG는 검정과 흰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따라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찾는다면 은색을 비롯한 비인기 색상을 겨냥해 보는 게 좋다. 2008년식 그랜저TG는 2,150만~2,400만 원대다.
▲SUV
본격적인 야외활동철을 맞아 뉴 스포티지, 투싼, 싼타페 신형, 베라크루즈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강보합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 SUV는 실용성과 경제성이 좋은 디젤차 거래가 활발하다. 2009년식 뉴 스포티지는 1,780만~1,850만 원, 2009년식 투싼ix는 2,090만~2,490만 원, 2009년식 싼타페 신형은 2,160만~2,480만 원대다.
▲수입차
수입차를 엔트리카로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CR-V, 시빅같은 혼다차는 입고하자마자 팔릴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렉서스 IS250, 미니 쿠퍼, 폭스바겐 뉴 비틀 등도 인기가 늘고 있다. 2009년식 IS250은 3,900만 원, 2009년식 뉴 비틀은 2,700만 원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