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스페인 GP, 마크 웨버 '폴 투 피니시'

입력 2010년05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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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카탈루냐 서킷(길이 4.655km, 66랩=307.104km)에서 결선을 치른 F1 제5전 스페인 그랑프리는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은 마크 웨버(레드불)를 포디엄의 정상에 세우며 막을 내렸다.



결선은 레드불의 웨버와 세바스찬 베텔이 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우승 예상을 증명하듯 무난하게 첫 코너를 돌아가며 막을 올렸다. 그러나 10그리드에서 떠난 코바야시 카무위(자우버)가 순위를 크게 떨어뜨렸고, 페드로 데라로사(자우버)도 첫 바퀴에서 타이어가 펑크나 피트로 들어왔다.



레이스는 레드불이 원 투 체제를 갖추면서 순조롭게 펼쳐지는 가운데 3위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의 거리가 서서히 벌어졌다. 16랩에서 베텔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젠슨 버튼(맥라렌)이 피트로 들어갔다. 그 다음 바퀴에서는 웨버와 해밀턴이 피트 인 했다. 웨버는 선두인 채 코스로 복귀했지만 해밀턴이 베텔을 앞질러 2위로 부상했다. 해밀턴이 피트 아웃하면서 첫 코너에 주회가 뒤졌던 경주차들을 추월하기 위해 해밀턴과 베텔이 경쟁하면서 첫 코너로 들어가다가 방향을 잃은 베텔이 코스를 벗어나며 자리를 내준 것.



24랩에서는 속도가 떨어진 카룬 찬독(히스파니아)을 추월하려던 마사가 접촉하면서 프론트 윙이 망가졌지만 그대로 레이스를 펼쳤다. 피트 스톱 후 웨버는 최고속 랩타임을 경신하면서 해밀턴과 거리를 벌려 25랩이 끝났을 때는 10초나 떨어뜨렸다. 첫 피트 스톱 후 버튼은 앞에 있던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를 추월하려고 애썼지만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했다. 12위 니코 휼켄베르그(윌리엄즈)의 뒤에는 비탈리 페드로프(르노)와 카무위가 각각 0.5초가 안되는 차이로 이어달리며 접근전을 펼쳤다. 하지만 33랩에서 휼켄베르그가 피트로 들어가자 경쟁은 페트로프와 카무위의 1대1 구도로 바뀌었다.



51랩 두 번째 피트 스톱 뒤 니코 로즈베르그(메르세데스GP)가 휼켄베르그를 따돌리며 15위, 버튼의 공격을 막아낸 슈마허는 오히려 버튼과 차이를 2초 이상으로 늘렸다. 54랩에서는 코스를 벗어났던 3위 베텔이 순위 변동 없이 코스로 돌아왔지만 피트로 들어가 타이어를 바꿨다. 이 상황으로 알론소가 3위로 올라섰고, 베텔은 4위로 밀렸다. 3위 알론소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57랩에서 최고속 랩타임을 경신했다. 하지만 2위 해밀턴이 이를 뒤집으며 알론소와 거리를 벌렸다. 레드불 팀은 베텔에게 브레이크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무선으로 알리면서 이를 잘 조절하도록 지시했다. 그 후 베텔의 속도가 크게 떨어졌지만 슈마허와 차이가 워낙 컸다.



2랩을 남긴 상황에서 해밀턴은 왼쪽 앞 타이어가 벗겨지며 코스를 벗어나 안전지대에서 멈췄다. 웨버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폴 투 피니시를 거둔 가운데 알론소와 베텔이 뒤를 이어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슈마허, 버튼, 마사, 아드리안 수틸(포스인디아), 로버트 쿠비차(르노), 루벤스 발리첼로(윌리엄즈), 하이메 엘구아스아리(토로로소)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F1은 휴식기를 갖지 않고 곧바로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제6전 모나코 GP로 이어진다. 모나코 GP 결선은 16일에 열린다.



김태종 기자 tjkim@autorac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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