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FP=연합뉴스) 이란 국영 자동차 회사인 사이파는 9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이란 스스로가 "중동 최대의 자동차 공장"으로 자부하는 자동차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3억5,000만 달러를 들여 이란 중부 카산시에 건립된 이 자동차 공장은 현지에서 디자인한 세단과 "티바"로 불리는 소형차를 연간 15만 대 생산하며 완전 가동되면 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게 된다. 이날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공개된 "티바"는 이란의 완전 국산화 자동차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8,000~9,000달러로 중하층 소비자를 겨냥해 제작됐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티바"에 대해 "이란이 디자인하고 이란이 제작했으며 이란의 특징을 갖춘 최초의 이란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 자동차 업체들에 자동차 성능을 향상시킬 것을 주문하면서 "이란인이 차를 사고자 할 경우 반드시 국산차를 선호할 정도로 우리의 자동차 성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중동의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작년 140만 대의 자동차를 제작했다. 이중 사이파는 전체의 54%를 차지했으며 또다른 국영 자동차사인 코드로가 46%를 점유했다. 이란은 자국 차와 경쟁하는 외국 차종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고급차에는 90% 관세를 부과한 채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