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물량 부족으로 고전했던 BMW가 브랜드별 판매에선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의 4월 판매 통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4월 브랜드 전 차종의 판매대수가 981대로 집계, 897대의 벤츠를 제치고 3월의 판세를 뒤집었다. 지난 3월에는 벤츠가 1,207대, 폭스바겐이 1,006대를 판매하며 921대에 그친 BMW를 앞질렀다.
수입사별 판매에서도 BMW그룹코리아의 성과가 눈부셨다. BMW그룹코리아는 BMW 981대와 미니 109대, 롤스로이스 1대 등 모두 1,091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벤츠 브랜드를 빼면 마이바흐를 한 대 판 데 불과해 BMW그룹에는 미치지 못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폭스바겐 894대 외에 벤틀리는 4대에 그쳐 전반적으로 BMW가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단일 브랜드 누적 판매에선 여전히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압도하고 있다. 벤츠는 4월까지 4,844대를 기록해 3,906대에 그친 BMW를 앞서 있다. 폭스바겐은 3,427대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는 2,541대의 아우디로 나타나 독일 4사의 판매대수가 무려 1만4,718대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시장에서 54%를 점유한 것.
업계 관계자는 "독일 3사의 수입차 시장 독주가 견제되지 않을 만큼 거세다"며 "이런 가운데 최근 포드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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