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국내생산 축소 재편

입력 2010년05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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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국내 수요둔화에 대비해 향후 5년간 국내 생산시스템을 재편하기로 했다.

1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아이치(愛知)현에 있는 다하라(田原)공장의 생산라인 3개를 2개로 통합하기로 했다. 다하라공장의 생산라인 통합으로 연간생산 능력은 기존의 3분의 2 수준인 40만 대로 줄어든다.

도요타의 니미 아쯔시(新美篤志) 생산담당 부사장은 연산 약 320만 대인 국내 생산대수를 신장하기는 어렵다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생산 등으로 국내 생산공동화를 막겠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현재 생산라인 개보수를 위해 가동 중단중인 도요타(豊田)시의 다카오카(高岡)공장 일부 라인 생산재개 시기도 2013년으로 예정보다 2년 정도 늦췄다.

도요타는 공장을 폐쇄하거나 인력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비용부담이 큰 국내 생산을 감축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로 자동차 수요가 갈수록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경기침체와 엔고 현상으로 자동차 업체의 채산성도 악화되고 있다.

도요타는 그러나 국내 생산을 본사가 있는 도카이(東海)지방과 도후쿠(東北), 규슈(九州) 등 3극 체제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카이에서는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친환경차 "프리우스"를 전용생산하고, 규슈에서는 고급차인 "렉서스"를 만드는 한편 이와테(岩手)와 미야기(宮城) 등 도후쿠는 소형차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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