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2012년까지 전기자동차 생산을 50만 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은 자본제휴를 하고 있는 프랑스의 르노자동차와 함께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 50만 대로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사장은 올해 12월부터 일본서 판매될 전기자동차 "리프"의 예약주문이 벌써 1만3,000대에 달하는 등 순조롭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프의 일본 판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376만 엔이지만 정부의 보조금을 감안할 경우 실질 가격이 299만 엔이다. 반면 리프와 같은 크기, 같은 내장의 닛산 휘발유차 가격은 244만 엔이다. 따라서 정부의 보조금이 없는 상태에서 전기차가 휘발유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130만 엔 정도의 가격차를 극복해야 한다. 닛산-르노 연합은 전기자동차의 동력인 리튬이온전지의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춰 일반차와의 가격차를 줄임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닛산은 2012년까지 8개 전기자동차의 차종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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