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 페달이 '부르르' 떨린다면?"

입력 2010년05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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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콘티넨탈은 최근 세계 최초로 능동형 액셀러레이터 페달인 "액셀러레이터 포스 피드백 페달(AFFF)을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 이 페달은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거나 효율적인 연료를 쓰도록 도와준다. 그 비결은 바로 "진동"이다.

AFFF 개념도


AFFF는 최고의 연비 절감을 위한 이상적인 기어 변속점은 물론 다가올 위험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런 신호를 진동으로 전달하는 방식은 기존의 경고등이나 경보음 같은 시각·청각 경보보다 운전자가 쉽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콘티넨탈과 뮌헨공과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참여자들의 평균 연료 소모량은 100km당 8.8리터에서 8.1리터로 떨어졌고, CO₂방출량은 km당 15.8그램으로 7.7퍼센트 줄어들었다. 특히 어떤 계기판이나 지시장비보다 훨씬 또렷하게 반응할 수 있었다는 게 실험에 참여한 운전자들의 반응이었다.



AFFF 페달
AFFP는 거의 모든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더구나, 페달에서 울리는 진동의 강도와 신호의 종류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거리 미확보와 운전자의 피로가 가장 잦은 사고 원인으로 밝혀진 소형 밴이나 화물 트럭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콘티넨탈이 추구하는 "오토링큐" 같은 자동차 네트워크의 개념을 확장하면 앞으로 AFFF를 단 차들이 서로 교차해 지나갈 때 놀라운 효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우선 통행권이 있는 다른 차 운전자에게 경보를 발령하고 신호를 수신한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도록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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