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제품으로 유럽무대를 적극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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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식 부사장 |
한국타이어 조현식 부사장은 지난 12일 충남 금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 부사장은 "최근 출시되는 국산차는 유럽형 서스펜션 세팅을 지녀 유럽차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며 "곧 유럽과 미국에서 시행되는 규제에 대응할 예정인데, 우리는 특히 소음을 중요시 하는 유럽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들도 소음에 민감해 이를 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두터운 유럽 시장의 벽을 뚫기 위한 계획은 몇 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조 부사장은 "소음,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 등 유럽의 라벨 인증 제도에 대비해 4~5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유럽 공략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아시아와 국내에서는 최초로 "웻 트랙(젖은 노면 테스트용 트랙)"을 금산공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노면보다 젖은 노면에서 발휘하는 성능이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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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신민아가 신제품 타이어를 소개하고 있다. |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일반 소비자는 물론 마니아와 레이서들까지 공략, 유럽 시장에 적극 다가설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은 최근 원료까지 규제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정하고 있다"며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유럽을 공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조 부사장은 "기존 물질을 대체하면서 친환경성을 지닌 새로운 소재를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제품 원가가 올라가면서 기술 개발도 까다롭지만 결국 이런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한 R-s3는 프로용인 만큼 유럽 주요 튜닝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확산되는 드리프트 마켓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해외 공장이 완공되면 2014년 국내외 공장에서 1억 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하게 되고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 5위, 생산량은 4위를 차지하게 된다. 조 부사장은 "단가를 높여 매출을 늘리고 제품 생산은 1억 본(2014년)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브랜드에도 투자하고 프리미엄 OE에도 납품해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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