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중국 고무공장에 5,000만 달러 투자

입력 2010년05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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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TSRC 존 첸 CFO, 웨이 후아 투 CEO, 랑세스 베르너 브로이어스 이사, 마틴 크래머 중국 CE0
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대만 합성고무 제조사 TSRC와 합작으로 중국 난퉁 지역에 NBR(아크릴로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 생산시설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합작사로 설립된 "랑세스-TSRC화학공업유한공사"는 5,000만 달러(약 3,600만 유로)를 투자해 2012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삼았다. 완공 뒤 초기 생산력은 연간 3만 메트릭톤 규모로 중국에서 급증하는 고품질 NBR 수요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공장 가동 전까지는 세계 최대 NBR 생산설비인 랑세스의 프랑스 라 반츠나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랑세스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중국 NBR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며 "이번 합작으로 중국 현지 고객사와 한층 밀착된 관계를 이뤄 아시아 신흥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TSRC사 웨이 후아 투 대표는 "이번 합작은 중국 TSRC사의 엔지니어링·생산 노하우와 랑세스의 합성고무 마케팅·전문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랑세스는 세계 최대 합성고무 및 NBR제조사로, 랑세스 기능성 고무 사업부는 Perbunan, Krynac, Baymod, Nanoprene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NBR고무는 일반고무보다 높은 내유성, 내오존성, 내자외선성, 내후성, 내마모성 등을 자랑한다.NBR은 밀봉제, 유압호스, 공압호스, 고무 장갑과 프린트 인쇄기 등에 쓴다.



랑세스 기능성 고무 사업부는 고성능 폴리머 부문 소속으로, 독일 레버쿠젠, 도르마겐, 마알, 프랑스 라 반츠나우, 미국 오렌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고성능 폴리머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23억8,000만 유로(약 3조4,500억 원)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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