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토요타 코롤라와 비교 시승

입력 2010년05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반떼(MD)의 국내 비교 시승 대상으로 토요타 코롤라를 선택했다.

현대 아반떼 MD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국제모터쇼에 첫선을 보인 신형 아반떼는 8월 출시에 앞서 토요타 코롤라와 비교 시승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는 코롤라를 판매하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롤라가 경쟁 대상"이라며 "출시에 앞서 코롤라와 비교 시승을 준비 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가 준비 중인 비교시승은 배기량이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점에서 두 차의 상품성 비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신형 아반떼가 뒤늦게 등장하는 만큼 코롤라보다 편의품목 등 상품성에서 앞서 있음을 강조하겠다는 것.



토요타 코롤라
현대차 관계자는 "코롤라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분석 대상이었다"며 "토요타를 능가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비교시승에서 입증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현대가 기대를 거는 시장은 북미시장이다. 실제 현대는 신형 아반떼를 미국에 출시하면 코롤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다 시빅과 닛산 센트라도 아반떼가 넘어야 할 산이지만 코롤라와 쌍벽을 이루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어떻게든 토요타를 겨냥하는 게 현대로서도 이득이 된다는 계산이다.



한편, 현대가 8월 출시할 신형 아반떼는 내수용은 최대 140마력짜리 1,600cc급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연료효율은 ℓ당 16.5km이며, 구형보다 가격은 180만 원쯤 올라 중형차에 가까울 전망이다. 더불어 구형보다 크기도 커짐에 따라 회사 안에선 쏘나타의 입지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