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현지에서 308 GTi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308 GTi는 BMW와 PSA그룹이 함께 개발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1.6ℓ 직분사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0kg·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수동 6단을 쓴다. 타이어는 225/40R 18을 적용했다. 차체 높이는 구형보다 10mm 낮아졌다. 완충장치도 댐퍼로드가 기존 20mm에서 22mm로 커져 스포츠 주행에 무리가 없도록 했다.
스포츠 지향적 성격은 차의 디자인에서도 찾을 수 있다. 308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만큼 전체적인 모양은 308과 닮았으나 고성능차임을 표현하듯 몇 가지 차별화를 시도했다. 우선 GTi 로고를 썼고, 앞범퍼 아래에 블랙 카본 스타일의 스커트를 달았다. 뒷범퍼는 블랙 디퓨저와 함께 트윈 크롬 머플러를 채택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인테리어도 기존 308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피아노 블랙과 크롬을 적절히 활용해 차의 성격을 드러냈다.
새 차는 프랑스에서 오는 6월10일 출시하며, 판매가격은 2만6,900유로(약 3,975만 원)로 알려졌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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