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 수출, 3년새 첫 2,000만 대 돌파 전망

입력 2010년05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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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자동차 수출이 3년만에 처음으로 2,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요타와 닛산 및 혼다를 비롯한 일본 7대 자동차 메이커의 전망치를 지난 22일 종합한 바에 따르면 내년 3월말까지의 2010회계연도 자동차 수출이 2,021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측통들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계속적인 호조와 북미시장 회복세가 일본 자동차 수출 전망도 밝게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말 종료된 2009회계연도까지 2년 연속 하락했다. 닛산은 내년 3월말까지 전년보다 8.1% 늘어난 380만 대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혼다의 경우 6.6% 증가한 362만 대로 관측됐다. 미쓰비시와 후지중공업은 합쳐서 112만 대로 전년동기비 증가율이 16.8%로 전망됐다. 스즈키의 경우 5.7% 증가한 248만 대, 마쓰다는 127만 대로 6.4% 증가할 것으로 각각 관측됐다.

반면 토요타는 내년 3월말까지 729만 대를 수출해 증가율이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시아 시장의 호조와 북미시장 회복세를 감안할 때 도요타의 전망치가 "너무 보수적"이란 지적도 나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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