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엔초에 V8 엔진 탑재한다

입력 2010년05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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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2012년에 시판할 "엔초 스페셜 시리즈"에 직분사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최근 해외 언론에 밝혔다.

엔초 페라리


엔초 페라리는 페라리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2002년 처음 발표했다. V12 6.0ℓ 가솔린엔진(600마력/67kg·m)을 장착한 미드십 스포츠카로 최고시속 350km를 낸다.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3.65초.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을 억제해 지금까지 399대만 만들어냈다.



페라리는 창립 65주년인 2012년에 엔초 스페셜 시리즈로 엔초의 후속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페라리의 아메데오 펠리사 CEO는 최근 영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차에 "직분사 V8 트윈터보 엔진을 올릴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현행 V12 엔진


기존 V12 6.0ℓ 엔진이 아닌 V8 트윈 터보 엔진이 올라가는 이유는 환경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효율에 관계없이 성능만을 추구해오던 페라리도 더 이상 시대 흐름에는 어쩔 수 없었던 것. 직분사 엔진을 선택한 점도 같은 이유다. 아메데오 펠리사 CEO는 "세계적인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따른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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