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dpa=연합뉴스) 일본 EV(전기자동차)클럽 회원들이 배터리 재충전 없이 전기차를 1,003.18㎞ 주행하는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이들은 산요전기가 개발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시속 40㎞ 속도로 27시간 계속 운전해 이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교도통신은 17명의 운전자가 지난 주말 이바라키현 시모쓰마의 자동차 경주 코스에서 교대로 전기차를 운전하면서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기자동차의 무충전 최장거리 주행 기록은 이 클럽 회원들이 지난해 세운 555.6㎞이다. 민간 단체인 일본EV클럽은 이번에 세운 전기차 무충전 1,003.18㎞ 주행 기록의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산요전기는 일본의 스즈키자동차에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를 공급하겠다고 앞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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