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AFP=연합뉴스) 인도 자동차회사 타타 모터스가 세계 최저가 자동차 나노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타타 모터스 대변인은 나노에 대한 점검은 리콜은 아니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인도 전역의 타타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4일부터 앞으로 몇 주간 나노 차주 개개인에게 점검을 받으러 오라고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 측은 올해 초 나노 자동차 2대가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면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한 소비자는 지난 3월 나노를 주문해 넘겨받은지 불과 90분만에 갑자기 차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사례를 접수했다. 타타 측은 당시 자체 조사에서 배기 장치에 남아있던 이물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다른 나노는 서부 구자라트주의 대리점으로 배달되는 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였고 이에 대해 타타 측은 연료관 파열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타타는 주말에 내놓은 성명에서 "두 건의 사고는 서로 무관하며 원인도 달랐다"며 필요할 경우 이번 점검과 함께 차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나노의 출고가는 약 10만 루피(2,150달러)로 중산층을 지향하는 계층을 겨냥한 최저가 자동차라는 떠들썩한 광고와 함께 출시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불과 3만3,875대만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업체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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