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의 자동차시장인 브라질이 올해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가 25일 보도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브라질은 그 동안 국가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발달을 촉진해 왔다. 특히 2008년 외환 위기 이후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최근 폐차 세제 혜택 등 정책을 실시해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브라질 판매법인을 맡은 제이미 아르딜레는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는 앞으로 5년 동안 꾸준히 5%대의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브라질에서 열릴 월드컵과 올림픽을 감안하면 더욱 밝은 전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설팅전문회사인 PwC는 독일의 자동차 시장은 올해 작년보다 20%가 감소한 318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의 수석 애널리시트인 마이클 가트사이드는 "5위인 브라질이 8% 성장에 330만 대를 기록 독일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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