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올 뉴 M, 올해 판매 1,000대 목표"

입력 2010년05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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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M의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 판매에 앞서 25일 전격 공개했다. 새로운 M은 컨셉트카 "에센스"의 디자인 라인을 처음 적용한 양산차로 기존 모델보다 날렵한 모양새에 볼륨감을 키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테리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엿보인다. 간결하면서도 천연 마감재를 써 호화로움과 스포티함을 함께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이날 인피니티의 신차 출시 행사장에는 한국닛산의 신임 켄지 나이토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가진 첫 공식 행보다. 나이토 사장은 "인피니티M을 앞세워 브랜드 제2전성기를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이룰 목표 등도 설명했다.



다음은 켄지 나이토 사장과의 일문일답



-인피니티 M의 경쟁차는?

"럭셔리 브랜드라 일컫는 각 회사의 모든 차가 경쟁상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BMW의 528i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



-신차의 판매 목표와 그에 따른 전략은?

"인피니티는 이 M으로 제2의 전성기를 노릴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남은 6개월 동안 1,000대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우선적으로 제품 자체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고, 좀 더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광고 같은 종합적인 마케팅 기법을 쓸 예정이다."



-신임 사장으로서 한국 시장을 평가해 달라.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한국 시장이 성숙했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기아가 존재한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다. 또한 굉장히 성장한 시장이기 때문에 닛산·인피니티는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인피니티와 달리 닛산은 현재 알티마 외에는 판매를 이끌 차가 없다. 알티마 하나로는 부족한데, 신차 계획은 없나?

"이런 자리에서 어떤 차가 나올 것이라고 발표를 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 신차를 출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사항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모두 알다시피 알티마는 올해 초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래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신차 도입도 추진할 생각이다."



-일본 내 경차 라이벌인 스즈키가 올해 국내 진출한다는 소문도 있다.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나?

"별로 신경 쓰고 있지 않다. 한국에서 맡은 역할 자체가 일본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닛산에게도 마치나 큐브 같은 좋은 차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신차 도입은 전적으로 소비자 요구에 달려 있기 때문에 계속 검토 중이다. 누구 때문에 출시를 결정하고 그런 일은 없다."



-인피니티는 왜 아직도 배기량이 큰 엔진을 선호하는가?

"인피니티는 알다시피 럭셔리 브랜드다. 그래서 배기량이 큰 차가 먼저 들어온 것이다. 엔진 다운 사이징에는 여러 요구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를 꾸준히 검토해 엔진이나 신차의 개발에 고려할 것이다."



-Q의 후속은 개발 계획이 없나?

"아직 나오지 않을 차는 언급하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오늘 발표한 M이다. 한국 시장에서 Q를 대체할 모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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