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오는 8월 출시할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독자 브랜드화한 건 준대형 이상 차종의 고급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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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GM대우에 따르면 알페온의 독자 브랜드화는 고급 브랜드에 "GM대우" 또는 "시보레"가 적격이라고 판단하지 않아서다.
GM대우 관계자는 "준대형 이상 차종에는 앞으로도 독자 브랜드를 쓸 것"이라며 "일부에서 말하는 시보레 브랜드 부착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세단 베리타스도 독자 브랜드를 사용해 왔다"며 "알페온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페온은 V6 3.0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회사측은 당초 2.4ℓ 직분사 엔진도 고려했으나 중형 토스카 2.5ℓ와 판매간섭이 있을 수 있는 데다 알페온의 제품 이미지를 고려해 3.0ℓ 직분사 엔진을 먼저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 엔진은 최고 260마력을 발휘, 준대형 경쟁차들과 비교해 성능면에서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경우 배기량 3.3ℓ 엔진의 최고출력이 259마력이다. 또 알페온에는 준대형 세단에 걸맞는 편의품목도 대거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알페온만이 보유한 몇 가지 첨단 기능이 있다"며 "뒤늦게 준대형 신차를 내놓는 만큼 상품성에 최대한 정성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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