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올해 말부터 시판 예정인 일본 닛산의 전기차 "리프"가 사전주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닛산 측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경제인클럽을 방문한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대표의 발언을 인용, 리프가 미국과 일본에서만 1만9,000대의 사전주문을 받았다고 26일 보도했다. 리프의 경우 시판하기 6개월도 전에 사전예약을 받고 있어 이미 올해 생산물량은 예약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닛산자동차는 이날 미국 테네시주 서머나 지역에서 리프를 비롯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리프" 모델의 첫 차는 일본에서 생산될 예정이지만 테네시 닛산자동차 공장에서도 오는 2012년부터는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도 셰브리올렛 볼트라는 전기 자동차를 올해 말부터 시판할 예정이지만 이 모델은 소형 휘발유 엔진도 함께 탑재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기자동차로는 볼 수 없다. 리프는 한번 충전에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닛산 측은 리프의 미국내 판매 가격이 세제혜택 7,500달러를 제외하고 3만2,780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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