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토요타의 영역을 침범하다"

입력 2010년05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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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타임즈는 26일(현지시각) "현대차, 토요타의 영역을 침범하다"란 제목으로 현대차의 약진을 경제면에 크게 보도했다.

기사는 토요타자동차가 명성과 1위라는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현대차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업체"가 됐다고 전제했다. 특히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오토쇼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멀뚱멀뚱하게 서 있기만 하던 볼품없는 자동차업체로 조롱을 받던 것을 상기시키며 현대차의 놀라운 약진을 전했다. LA타임즈는 특히 쏘나타의 활약에 주목했다. 여러 분석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2011년형 쏘나타는 미국 내에서 4월에만 1만8,536대를 팔아 포드의 인기 세단인 퓨전보다 겨우 435대 모자란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이제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포드의 라이벌로 인식되기도 한다는 것.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자동차 산업 분석가인 애런 브래그먼은 "현대차는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를 따라잡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며 "토요타도 (현대차가)제1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한 서울발 인터뷰에서 일본의 식민지배 사실을 떠올리며 일본이 앞서가면 한국이 기를 쓰고 따라잡는 일본과 한국의 매우 독특한 경쟁구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LA타임즈는 서울의 한 증권분석가의 말을 빌려 "현대차는 토요타가 (리콜사태에서)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에드먼즈닷컴 자료에 나타난 브랜드 충성도만 하더라도 현대차의 브랜드충성도는 56%를 기록해 모든 수입 브랜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토요타의 58%와는 겨우 2% 차이로 근접한 사실에 신문은 주목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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