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뉴 E클래스 라인업의 하일라이트인 뉴 E350 카브리올레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무대에 데뷔한 이 차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톱을 장착해 카브리올레 본연의 느낌을 살린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앞범퍼에는 E클래스의 직사각형 트윈 헤드 램프를 채택해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표현했다. 소프트톱은 고품질의 흡음재를 사용, 외부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뿐 아니라 방수, 방풍, 단열 기능까지 갖췄다. 버튼 하나로 20초안에 완벽한 자동 개폐가 가능한 소프트톱은 최고 40km/h 주행 시에도 작동하며, 오픈 주행 시 카브리올레 지붕은 트렁크 공간과 분리된 리어 패널 뒤쪽에 보관된다. 지붕을 닫으면 트렁크 공간은 지붕 보관 공간(90ℓ)까지 확장할 수 있어 적재공간이 390ℓ까지 늘어난다.
컨버터블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도 다양하게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자동 드라우트-스톱 장치인 에어캡은 난기류를 줄이고 실내 보온성을 높인 보온 시스템으로, 윈드 디플렉터와 뒷좌석 사이에 있는 드라우트-스톱 두 가지로 구성된다. 오픈 주행 때 강풍을 막아주고 160km/h 이상 고속 주행하더라도 앞뒤 좌석 승객들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기능은 버튼 하나로 쉽게 작동하며, 개별 작동도 할 수 있다. 개선된 에어스카프는 앞좌석 헤드레스트 송풍구의 각도를 위아래 36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운전자와 동반자의 키에 상관없이 따뜻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바람의 세기는 주행속도에 따라 자동 조절된다.
이 밖에도 카브리올레로는 최초로 벨트라인 부근 도어패널에 헤드백을 장착했으며, 니백과 사이드백도 탑재해 경미한 충돌은 물론 강한 충돌에도 운전자와 승객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주의 어시스트"를 비롯해 탑승자 사전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 등의 안전기술도 채용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뉴 E350 카브리올레는 V6 3,498cc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72마력(6,000rpm), 최대토크 35.7kg·m(2,400~5,000rpm)을 발휘한다. 최고 제한 속도는 250km/h, 0→100km/h를 6.8초만에 주파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8,790만 원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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