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도 쏘나타가 '대세'..점유율 64.3%

입력 2010년05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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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국내 일반택시 중 쏘나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판매된 택시 차종은 총 1만3,300대이고, 이중 현대차 쏘나타가 64.3%(8,546대)를 차지했다. 쏘나타 택시는 구형인 NF만 출시되던 2008년에 점유율이 60.6%였으며, 지난해 1-4월 59.6%로 떨어졌다가 신형 YF쏘나타가 출시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했다. YF쏘나타 택시는 지난해 9-12월에 3,974대(NF 5,511대), 올 들어 4월까지 3,807대(NF 4,739대)가 팔리면서 NF쏘나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YF쏘나타는 택시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 1-4월 국내 시장에서 장애인차와 렌터카를 포함해 LPG모델이 총 2만2,811대 판매돼 가솔린 2.0 모델(2만7,373대)에 육박했다. 올들어 택시 시장 점유율 2위는 기아차 로체로 23.9%(3,173대)를 기록했으며, 르노삼성 SM5는 10.1%(1,347대), GM대우 토스카는 1.8%(234대)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중형택시 시장에서 YF 쏘나타 택시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가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ISG(정차시 시동이 멈추는 시스템)를 장착해 연비를 크게 향상시킨 K5 택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어서 택시 시장에서도 YF쏘나타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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