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차 중국 생산 '포커스' 23만 대 리콜

입력 2010년06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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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중형차 포커스 23만 대에 대해 차 결함으로 리콜처분이 내려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포드사와 중국 창안(長安)자동차그룹, 일본 마쯔다자동차가 합작으로 설립한 현지법인인 창안포드마쯔다가 제조한 2009년식 포커스 23만6,643대가 리콜 처분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31일 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면서 리콜대상은 2008년 8월 18일부터 2010년 5월 28일 사이에 생산된 차라고 발표했다. 리콜 원인은 전자제어시스템에 먼지가 자주 끼면서 저속 운행 과정에서 엔진이 쉽게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창안포드마쯔다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한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 리콜된 차에 무료로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줄 방침이다. 이 회사 측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전용전화를 설치했고 질검총국 및 총국 산하 결함제품관리센터는 홈페이지 및 전용전화를 통해 상세한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앞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합작법인이 생산한 "RAV4" 모델 약 7만5,000대에 대해 리콜 결정이 내려졌으며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해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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