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보유량 내년 일본 추월 전망

입력 2010년06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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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이 내년 일본을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쉬창밍(徐長明) 중국정보센터 정보자료 개발부장은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 포럼"에서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이 내년 7,500만 대를 넘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쉬 부장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이 2008년 4,975만 대, 작년 6,300만 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7,500만 대를 돌파하고 장기적으로 4억9,0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1,300만 대로 전세계 판매량의 22%를 차지,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쉬 부장은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며 석유 소비량도 급증, 작년 전세계 석유소비의 22%를 점유했다면서 앞으로 전기자동차를 적극 보급해 에너지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50~100만 대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 전문가팀의 왕빙강(王秉剛) 팀장은 "정부가 전기차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제하면서 "중국은 전력이 풍부하고 리튬전지에 필요한 리튬자원 매장량이 세계 2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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