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중국에 벤츠 엔진 공장 설립

입력 2010년06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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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중국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 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다임러 디터 체체 회장은 설명회에서 "현지 합병회사인 베이징기차에 20억 위안(약 3,535억 원)을 투자, 공장을 확장하는 한편 새롭게 엔진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다임러가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을 생산하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또한 체체 회장은 "2015년까지 중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를 30만 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2009년 실적과 비교해 네 배나 되는 수치다. 체체 회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클래스의 롱 휠베이스인 E클래스L(사진)을 중국 전용 상품으로 조기 판매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임러는 27일 중국 BYD와 전기차를 함께 개발하는 합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 이번 공장 설립과 함께 중국 사업 강화에 힘을 쏟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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