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월드컵을 맞아 유럽과 남아공 현지에서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 추구"라는 새로운 월드컵 마케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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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법인(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 비포 서비스 봉사단" 발대식 |
현대차는 1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현대차 유럽법인(HME)에서 "월드컵 연계 유럽 비포 서비스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유럽 주요 지역에서 "글로벌 비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 동안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10개국 28개소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는 엔진 오일과 냉각수 보충, 타이어 압력 체크 등 육안으로 차를 점검해주는 "퀵 비주얼 헬스 체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고객에게 축구공, 모자, 와이퍼 블레이드 같은 기념품을 선물하고, 나중에 딜러점을 방문해 차를 무상 점검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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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비포 서비스 봉사단 차로 쓸 투싼ix(현지명 ix35) |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현대차 트레이닝 센터에서 현지 여성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여성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자동차 점검 요령, 응급 탈출법 이론 교육과 실습, i30와 투싼ix(현지명 ix35)의 시승 체험 등을 가졌다.
기아차도 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현지 고객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더반 등 한국전 경기가 열리는 3개 도시에서 "월드컵 연계 글로벌 비포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전 경기 당일 딜러점을 찾은 남아공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차는 자동차 점검, 오일류 보충, 무료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니 축구공을 비롯한 월드컵 기념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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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있었던 ‘여성고객 초청 행사’ |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비포서비스"는 월드컵을 맞아 판매에서 정비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현대·기아차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면서 "남아공과 유럽 각 지역에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널리 알리면서 아울러 한국을 알리는 첨병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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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긴급 출동 봉사단" 발대식 |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Soccer City)" 경기장에서 월드컵 공식 자동차를 대상으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긴급 출동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대회 기간 동안 80여 명 규모로 운영하는 이 봉사단은 대한민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를 비롯해 모두 9개 지역 10개 경기장에 상주하면서 자동차 사전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포 서비스 행사도 진행한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