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차 중국공장 근로자들 조건부 복귀

입력 2010년06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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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파업사태가 빚어진 일본 혼다자동차 중국 부품공장 근로자들이 조건부로 업무에 복귀했다.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에 위치한 혼다자동차 부품공장의 근로자들은 1일 중화전국총공회(總工會)가 폭력사태에 대한 사과를 약속함에 따라 임금 추가 인상을 요구하면서 조건부로 조업에 복귀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이 공장에서 파업중인 근로자들과 파업을 막으려던 총공회 스산(獅山)진 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의 지도를 받는 총공회 스산진 지부는 `노(勞)-노(勞) 충돌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서한을 2일 혼다자동차 근로자들에 보내는 한편 충돌사건으로 부상해 병원에 입원중인 근로자들을 문병할 계획이다. 혼다자동차 포산공장 근로자들은 3일간 조건부 업무복귀를 선언하면서 회사측이 약속한 24% 임금 인상과는 별도로 내년 1월 1일부터 월급을 15% 추가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재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후난(湖南)성 출신의 한 근로자(19)는 "우리는 회사측에 즉각 3일 동안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그러나 회사측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다시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혼다자동차측은 지난 5월 31일 포산공장 근로자들의 초임을 1천544위안에서 1천910위안으로 24%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혼다자동차의 변속기 및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포산 공장의 근로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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