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쿤스 BMW 아트카,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0년06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BMW그룹은 1일(현지 시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프 쿤스가 디자인한 17번째 BMW 아트카 "BMW M3 GT2"를 세계 300여 명의 귀빈들 앞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35주년을 맞는 BMW 아트카는 프랭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A.R. 펭크, 데이빗 호크니, 올라푸어 엘리아손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탄생했다. 17번째 아트카를 제작한 쿤스는 전통에 따라 1977년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그랬듯이 퐁피두센터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아트카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초기 디자인 컨셉트를 설정하면서 쿤스는 레이싱카의 이미지, 빛의 폭발, 속도의 역사를 살폈고,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힘과 움직임, 빛을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을 고안했다. 아울러 실버 인테리어와 대조를 이룬 블랙 외장으로 짙은 색감을 표현했다. 덕분에 차가 서 있을 때도 역동적인 레이스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쿤스는 "레이싱카는 마치 우리의 삶과 같아서 강력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보닛 밑에서 솟는 기운을 받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힘과 교감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 달에 걸쳐 뮌헨에서 BMW팀과 일하면서 자신의 예술적 기법을 BMW의 첨단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켜 르망 24시에 참가할 17번째 BMW 아트카를 성공적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레이싱카의 미적인 특징과 공기역학적 특성을 최적화하는 데 몰두했다. 또 BMW M3 GT2의 실제 3D CAD 모델을 이용해 차 표면에 적용하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고, 모든 각도에서 이를 평가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