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들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1~5월 판매량은 131만7,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량은 25만1,100대로, 3월의 35만3,700대나 4월의 27만7,800대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5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피아트가 22.5%, 폴크스바겐이 20.9%, 제너널 모터스(GM)가 20.3%로 빅3를 형성했다.
한편 4월부터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브라질 정부가 글로벌 위기 이후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자동차 판매가격에 붙는 세금을 감면한 조치가 지난 3월 말로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업계는 그러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난 340만 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08년보다 11.4% 증가한 314만1,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2010~2012년 사이 3년간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 규모가 11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올해 생산량이 350만 대를 넘고 판매량은 3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2012년 투자액은 지난 2007~2009년에 기록한 81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