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차도 가속페달 문제 있다"

입력 2010년06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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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일(현지시각) 포드자동차 2개 차종의 가속페달에 매트가 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10년형 포드 퓨전


NHTSA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2010년 포드 퓨전과 머큐리 밀란으로, 두 차종의 보유자들에게서 결함 세 건이 발견됐다는 것. 세부적으로 선택품목인 고무제 전천후형 바닥 매트가 확실히 고정되지 않고 가속페달에 끼어 오작동이 일어났다는 내용이다. 이 문제는 실제 사고로 이어져, 일의 심각성이 커지자 NHTSA가 두 차의 안전성 조사를 시작했다. 대상은 2010년형 포드 퓨전과 머큐리 밀란 총 24만9,301대다.



NHTSA는 조사를 시작하면서 웹사이트에서 문제의 차를 산 소비자들에게 "드라이버가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는 안내를 시작했다.



한편, 바닥매트가 가속페달에 간섭하는 문제는 통칭 "토요타 사태"로 불리는 캠리, 아발론, 프리우스, 렉서스 ES 등 535만 대의 대규모 리콜이 대표적인 예다.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 업계는 포드의 결함이 제2의 토요타 사태로 확대될 것이라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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