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숙박시설 현지실사 '양호'

입력 2010년06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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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코리아 포뮬러원(F1)그랑프리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숙박시설에 대한 실사결과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FOWT(F1대회 주관기관인 FOM의 대회 관계자 숙박시설)에 대해 FOM이 호텔 6곳과 모텔 20곳을 무작위 선정해 현지 확인한 결과 호텔급은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텔은 20곳 중 16곳이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4곳은 환기나 조명 등 단순 환경 개선시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FOWT의 한국측 파트너 사업자인 "KML"도 모텔급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독일의 F1대회 홍보마케팅 회사인 "KHP"도 "목포지역 모텔이 유럽의 3-4성급 호텔 수준이며 인터넷과 영화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직위가 이 지역 숙박업체들에게 권장한 숙박료도 호텔급은 25만-35만원, 모텔급은 6만6,000원에서 8만 원선으로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평가다.

이번 실사는 경기장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F1대회 관계자 4,823명이 묵는 호텔·모텔 3,216실에 대한 것으로 일반 관람객이 묵는 숙박시설과는 숙박료나 시설에서 평가가 다를 수 있다.

조직위는 대회기간 1일 최대숙박인원이 대회관계자와 관람객을 포함해 약 6만8,668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광주·전남지역 가용객실 3만8,807실(숙박인원 약 8만 명)을 총동원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탁서비스와 조식 등이 가능한 "F1호텔"과 "F1레스토랑" 등을 지정해 숙박·식당시설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로 했으며 해외관람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입항도 협의 중이다.

박종문 조직위 사무총장은 "도청 앞 잔디광장을 이용한 F1캠핑촌과 한옥민박을 활용한 남도 체험형 숙박시설도 운영해 관람객들이 최대하게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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