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차 신기술 투자 벤처캐피털 설립

입력 2010년06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자동차 관련 신기술 투자를 목적으로 자본금 1억 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털 기업을 설립했다.

GM은 7일 성명을 통해 "GM 벤처스(Ventures)"를 설립했다며 운송 기술의 육성·발전에 기여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이를 시장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창업투자사의 초기 자본금은 1억 달러이며 이 회사가 이미 다양한 차 관련 기술사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GM은 밝혔다. GM 벤처스의 사장은 욘 로크너 본사 글로벌 제품기획 담당 부사장이 맡고 그룹 전략담당 스티븐 거스키 부회장의 총괄 지휘를 받게 된다고 GM은 덧붙였다. 셰리 칠더스 압 대변인은 벤처 자회사가 초기에는 신생기업에 소규모로 투자에 나서게 된다면서 투자 구조가 소유지분 인수 형태로 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미 2008년 나무 부스러기와 휴지 등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보스턴 소재 매스코마사, 일리노이주의 재생에너지 생산전문 코스카타사 등 2곳의 차 관련 기술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한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회사들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연비 기준강화 등에 대응해 "플렉스 퓨얼"(가솔린과 에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차) 개념의 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ulls@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