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불법파업 이틀 만에 종료

입력 2010년06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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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노조원들의 공장 점거로 시작된 현대차 인도공장의 불법 파업 사태가 이틀 만에 종료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1시(현지시각)께 공권력이 투입돼 공장을 점거한 근로자들을 해산시켰다"며 "공권력이 투입됐지만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으며, 시설물 파손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오후 밤샘 작업을 위해 투입된 근로자 가운데 일부가 생산라인을 기습 점거하면서 비롯된 파업은 이틀 만에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 불법 파업으로 노조원들이 불법 장악한 제1공장 이외에 제2공장까지 이틀 간 가동이 중단되면서 3,500대가량의 생산 손실이 빚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이 파업 가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파업이 불법적으로 이뤄진 만큼 관련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조업을 정상화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던 근무자들에게 출근할 것을 지시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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