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산업 "잘 나간다"

입력 2010년06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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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들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 수출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가 8일 밝혔다.

Anfavea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월 생산량은 143만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만대보다 20.7% 늘었다. 지난달 생산량은 30만9천629대를 기록해 4월보다 6.6%,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14.9% 증가했다. 1~5월 판매량은 132만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증가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25만1천100대로 4월보다는 9.7% 감소했으나 지난해 5월보다는 1.7% 늘었다. 브라질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자동차 판매가격에 붙는 세금을 인하한 조치를 지난 3월 말로 종료했으며, 이에 따라 판매량은 4월부터 다소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1~5월 수출은 28만8천146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은 6만8천163대로 4월보다 38.1% 증가하면서 수출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 업계는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난 34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08년보다 11.4% 증가한 314만1천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Anfavea 역시 2010~2012년 사이 업체들의 투자 규모가 11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올해 생산량이 350만대, 판매량은 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0~2012년 투자액은 지난 2007~2009년 기록한 81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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