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AP·로이터=연합뉴스) 인도의 최대 자동차 수출회사인 현대자동차 인도공장 파업이 9일 종료돼 정상적인 조업이 재개됐다.
현대자동차 인도공장 대변인 라지브 미트라는 이날 노동자들이 요구해온 해고자 복직문제에 대해 노사 양측이 재검토키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 7일 시작된 파업이 사흘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미트라 대변인은 정부 및 노사 양측 대표들로 위원회가 구성돼 해고된 노동자 67명중 35명의 복직문제를 재검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약 200명의 노동자들이 연좌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된 이번 파업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세워진 2008년 이래 네 번째 일어난 것이다. 이 공장은 1만여 명을 직접 고용해 내수 및 수출용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하청업체들도 4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를 소형자동차 수출허브로 만드는 데 개척자적 역할을 했지만 계속되는 파업으로 인해 일부 생산시설을 터키로 이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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