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드림볼 1호 공 기증식 가져

입력 2010년06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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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00만 개의 축구공! 아프리카 드림볼 프로젝트’의 1호 공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월드컵 공익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대는 8일(현지 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컨스티튜션힐에서 열린 ‘UN 스포츠 포 피스 2010’ 행사에서 드림볼 1호 공 기증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그라사 마셀 만델라 전 대통령 부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현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 사장은 반 총장에게 드림볼 1호 공을 전달했다.



이 날을 시작으로 현대는 향후 총 100만 개의 드림볼을 아프리카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UN에 기부된 100만 개의 드림볼은 산하단체 및 NGO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종료되는 7월부터 12월말까지 아프리카 각 지역에 무상으로 배부한다. 현대차 신규 구매고객 및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fifaworldcup.hyundai.com) 회원 중 기부의사를 표명한 기부자의 이름과 함께 전달한다.



현대는 또 7월17일부터 31일까지 남아공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가나, 알제리, 모로코, 이집트 등 아프리카 주요 6개국을 돌며 ‘아프리카 로드 투어’를 벌인다. 이 기간동안 현대는 현지 드림볼 배포, 드림볼 프로젝트 소개 등의 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굿윌볼 및 주요 차종 전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프리카 로드 투어의 생생한 이야기는 오는 8~9월경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유럽 및 아시아지역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볼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주는 소중한 등불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한 100만 개 드림볼 기부 프로젝트는 월드컵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월드컵 마케팅 프로그램과는 달리 공익적 성격을 강조한 것으로, 차 구매 고객을 비롯한 드림볼 기부자들에게 현대의 월드컵 공익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국내를 비롯한 세계 현대차 판매망을 통해 동시에 전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를 신규 구매한 고객이나 ▲현대차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이 드림볼 기부 프로젝트 참여에 동의하면 1개의 축구공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현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총 100만개의 축구공을 적립할 때까지 계속한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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