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차 판매 독일 추월..세계 4위"

입력 2010년06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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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들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부상했다고 현지 경제전문 일간지 발로르(Valor)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의 클레도르비노 벨리니 회장은 전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독일을 넘어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판매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벨리니 회장은 1~5월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독일보다 3만 대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Anfavea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1~5월 자동차 판매량이 132만 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생산량은 143만 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만 대보다 20.7% 늘었으며, 수출은 28만8,146대로 집계돼 7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난 340만 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08년보다 11.4% 증가한 314만1,000대로 사상 최대치였다.

Anfavea는 2010~2012년 사이 업계의 투자가 11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올해 생산량이 350만 대, 판매량은 3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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