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보(UVO powered by Microsoft)가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자동차 정보통신 분야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9일(현지시각) UVO가 미국의 권위 있는 텔레매틱스 산업 분야 상인 "텔레매틱스 업데이트 어워드"에서 "신제품(Industry Newcomer)" 부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텔레매틱스 업데이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차량 정보통신기술(텔레매틱스) 전문지인 텔레매틱스 업데이트지가 주관하며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총 11개 분야에 걸쳐 자동차정보통신기술 산업 전반 최고의 인물·기술·회사 등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는 신제품 부문 최종 결선에 오른 10개 제품 가운데 최고로 평가 받아 수상하게 됐다.
지난 1월 "2010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처음 공개한 UV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최신 자동차용 운영체제(OS). 휴대폰이나 아이팟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의 획기적인 연결성이 강점이다. 시스템 이름인 UVO는 "유어 보이스(Your Voice)"의 약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음성인식 제어엔진을 처음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에 판매되는 차에 순차적으로 UVO를 장착하며, 국내를 포함한 다른 해외 모델에도 적용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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